"한미 협력 기대" 원전주 단숨에 랠리

성시호 기자
2026.02.05 04:10

한전산업 20%·대우건설 9%↑

국내 원전주가 4일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간밤에 전해진 한미 외교장관회담 소식이 미국 원자력발전소 사업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전주 주가 추이.

이날 한국거래소(KRX)에서 한전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2740원(20.51%) 오른 1만6100원, 대우건설은 470원(9.18%) 상승한 5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한전기술은 12.19%, 한국전력은 5.38% 상승했고 한전KPS는 3.57%, 현대건설은 4.05% 올랐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미국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한미 양국이) 민간분야 원자력발전, 핵추진잠수함, 조선분야 협력과 미국의 핵심산업 재건을 위한 투자확대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유틸리티기업들은 트럼프행정부의 정책지원에도 불구하고 대형원전 건설에 소극적"이라며 "과거 보글 3·4호기 실패경험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자국 내 원자력발전 건설을 승인할 수 있는 파트너 중 한국과 경쟁할 만한 국가는 없다"며 "미국 유틸리티기업과 한국전력의 컨소시엄, 일본 정부의 금전적 투자와 한국 원자력산업의 EPC(설계·조달·시공) 능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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