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빗썸 사고와 관련 설 연휴 전 전체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해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할 예정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빗썸 긴급 현안질의에서 "금융위원회·금감원 등은 긴급대응반을 운영 중으로 (거래소) 실태점검 관련 설 연휴 전에 곧바로 투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빗썸의 검사가 일정 부분 조속히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와 연동해 곧바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사전점검 여부에 대해 이 원장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2024년 7월 시행되기 전인 같은해 2월부터 4월까지 코인거래소 15개사를 전부 현장 컨설팅했다"며 "내부통제 체계 구축이나 시스템 개발이 미흡하다는 부분을 이미 지적했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업계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상자산사업자 시스템운영 관련 모범규준을 제정해 전산시스템 고도화를 요구했다"며 "빗썸은 고도화 작업 중이었으나 상당히 늦어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비트는 보완을 통해 현재 전산 장부상 수량을 5분 간격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내부통제 관련) 지배구조법에 상세한 내용이 있다"며 "금융회사와 거의 동일하게 준하는 수준을 넘어서 저는 동일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