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자본, 혁신기업으로" 금감원·중기부·증권사 맞손

방윤영 기자
2026.02.11 17:43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금감원-중기부-증권업계 간담회에서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가운데)가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금융감독원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1일 중기부와 종투사·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담당 임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증권업계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종투사·중기특화 증권사는 여러 제도적 지원이 부여되는 만큼 위험인수·중개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해 생산적 자금 공급의 선도적 투자자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모태펀드가 발굴·육성한 유망 벤처·스타트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벤처·금융업계 상호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후속 투자와 해외투자자 연결, 컨설팅 등을 지원해달라"고 했다. 더불어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모태펀드 공동 출자 등을 계획 중으로 증권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행어음·IMA(종합투자계좌) 업무를 수행하는 7개 종투사는 앞으로 3년간 20조원 이상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벤처캐피탈,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다양한 투자기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전용리그를 신설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이달 중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가 개최하는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현장 소통을 이어간다. 생산적 금융 생태계구축 등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협업·과감한 지원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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