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세뱃돈 맡겨" 엄마 말 들었더니...'2배' 대박, 수익률 1위 펀드는

김근희 기자
2026.02.17 11:00

"장기 상품인 만큼 수익률과 순자산 따져 봐야"

주요 어린이펀드 수익률/그래픽=이지혜

낮은 예금 금리와 증시 상승 등으로 인해 설날 자녀들이 받은 세뱃돈을 어디에 투자할 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어린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어린이 펀드는 'IBK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로, 수익률 140.01%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코스피 200을 복제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식, 주가지수 선물, 옵션 등에 투자한다. 순자산은 66억원이다.

다음으로 1년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130.86%를 기록한 'NH-Amundi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5'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11일 기준 삼성전자(투자 비중 23.13%), SK하이닉스(14.83%), LG에너지솔루션(2.37%), 삼성바이오로직스(2.28%), 현대차(2.24%)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해당 상품 순자산은 1036억원이다.

'키움쥬니어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C1'의 1년 수익률도 127.99%로, 세 자릿수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하나가족사랑짱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K-1)[주식]ClassC5' 123.71% △'KB사과나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5클래스' 121.55% △'우리스마트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 119.71% △'한국투자ESG증권투자신탁 1(주식)(A)' 118.30%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118.20% 순이다.

5년 장기 수익률 역시 'IBK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가 117.38%로 가장 높았다. 이후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S' 117.18% △ 'NH-Amundi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 113.65% △'KB사과나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5클래스' 113.04%가 뒤를 이었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S'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보고, 10년 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장기투자 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11월28일 기준 삼성전자(15.4%),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7.1%), 파라다이스(6%), 에스엠(5.2%) 등을 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펀드는 장기·적립식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이라며 "수익률 뿐 아니라 글로벌자산 배분이 잘 되어 있는지, 장기 투자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운용사에서 운용하는지를 판단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펀드 중 순자산이 가장 큰 상품은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 1(주식)종류C-e'으로, 순자산은 3157억원이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S'와 'NH-Amundi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의 순자산은 각각 1075억원과 1036억원이다. 이외 다른 어린이 펀드들의 순자산은 1000억원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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