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메모리 제일 싸" 20만전자·100만닉스 '활짝'…6천피 고지 보인다

김창현 기자
2026.02.24 16:10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갱신한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2026.2.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코스피가 6000 돌파를 30포인트 남짓 남겨뒀다. AI(인공지능)발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조2807억원, 1881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투자자가 2조37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장 초반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신고가인 20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00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SK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넘어 DRAM(디램)과 NAND(낸드) 전체를 활용하기 시작하며 공급 부족 심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메모리 호황이 유동성 확장과 동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재평가는 시작도 하지 않았고 글로벌 AI 관련주에서 한국 메모리가 가장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상품) 부장은 "전날 미국증시에서는 시트리니 리서치가 제시한 AI의 파괴적 혁신이 가져올 경기침체 시나리오가 급격히 확산했다"며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심리적 영향을 받았지만 AI 확산에 따라 관련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가 부각되며 반등했다. 이외에도 3차 상법 개정 기대감도 한몫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속과 전기·전자가 4% 상승했다. 제조는 3% 올랐다. 화학은 2% 올랐고 건설은 1% 상승했다. 제약, 유통, 부동산, 의료정밀, 운송창고, 전기·가스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운송장비, 종이·목재, 비금속, 금융, 통신, 오락문화는 약보합에 그쳤고 섬유·의류, 음식료 담배는 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상승세에 힘입어 SK스퀘어도 6% 상승했다. 2차전지로 순환매 자금이 유입되며 LG에너지솔루션은 4% 올랐다.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약보합에 그쳤고 HD현대중공업은 1%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01포인트(1.13%) 오른 1165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240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580억원, 158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3% 올랐고 전기·전자는 2% 상승했다. 비금속, 건설, 화학, 제조, 섬유·의류, 유통은 1% 상승했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송장비, 음식료 담배는 강보합에 그쳤다. 금융, 제약, 통신, 운송창고, 금속, 오락문화는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출판매체는 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4%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은 1% 상승했고 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 HLB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 코오롱티슈진은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케어젠은 6% 하락했다.

오는 25일에는 한국콜마, 원익IPS가 실적을 발표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오른 1442.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