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3거래일간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400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투자자들이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을 의식해 주식 등 위험자산을 처분하면서 시장에 충격이 확산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2시40분 현재 17만6200원으로 전일 대비 9.69% 떨어졌다. 상장주식수를 반영하면 시가총액은 1043조402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월26일 대비 약 247조4408억원(19.1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삼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앞서 삼성전자는 2월26일에 역대 최고가인 21만8000원에 마감하면서 시총이 1290조4810억원 규모로 불어났었다.
SK하이닉스는 7.03% 떨어진 87만3000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622조1891억원으로 2월26일 대비 161조707억원 가량 감소했다. SK하이닉스도 사흘 째 내림세다.
SK하이닉스도 2월26일이 역대 최고가(109만9000원)로 시총이 783조2598억원에 이르렀었다. 이번 급락에 따라 국내 반도체 투톱(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이 사흘간 408조 5115억원이 증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28일(현지시간)부터 이란을 공격한 가운데 이란은 국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