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MWC26을 통해 본 ICT산업의 미래' 발간

성시호 기자
2026.03.06 10:30
/사진제공=삼정KPMG

삼정KPMG가 'MWC 2026을 통해 본 ICT 산업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5대 핵심 트렌드로 △지능형 인프라 △피지컬 AI △중국의 기술전략 △텔코(Telco·통신기업)의 테크코(Techco) 전환 △6G(6세대 이동통신)을 꼽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전자기기 전시회 MWC 2026에 대한 분석 결과다. AI와 차세대 통신을 결합한 지능형 인프라가 산업 전반의 구조적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으로 떠올랐고, 위성·광 기반 무선통신 등 신규 전송수단이 제시되면서 통신산업의 물리적·지리적 한계를 확장하는 기술 비전이 구체화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장비·위성 직접 연결을 통한 글로벌 초연결 네트워크 구상을 내놨다. 미국 스타트업 타라(Taara)는 근적외선 빛을 정밀 제어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 무선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중국기업들은 로봇·프리미엄 장비·하이퍼카 등 하드웨어 혁신과 AI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샤오미는 독일 라이카의 광학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샤오미 17 울트라'와 콘셉트 전기 하이퍼카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 아너는 폴더블 스마트폰 '아너 매직 V6'를 선보였다.

국내외 통신기업들은 AI를 차세대 수익원으로 삼고 축적된 가입자 데이터와 네트워크 운영역량을 고도화해 빅테크와 경쟁 가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내놨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공개했고, 엔비디아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를 'AI 네이티브 6G'의 형태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통신산업의 클라우드 활용 고도화 전략을 공유했다.

퀄컴은 6G에 적용 가능한 반도체 시제품을 공개했다. 에릭슨은 애플·미디어텍 등과 협업해 스펙트럼 공유기술과 데이터콜 기술을 선보였다.

염승훈 삼정KPMG 테크·미디어·통신산업 리더(부대표)는 "AI 기반 지능형 산업구조가 본격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국내기업은 기술·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이해를 바탕으로 실행력 있는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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