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천궁-Ⅱ' 중동 수출 가속화에 핵심 부품 공급 대응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6.03.06 11:27

고주파 연결 솔루션 전문 기업 센서뷰가 최근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M-SAM Block II)'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관련 부품 공급 대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센서뷰는 천궁-Ⅱ 체계의 핵심 구성 요소인 다기능 레이더용 안테나와 고주파 연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부품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 인도될 천궁-Ⅱ 체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잇따르면서 미사일 방어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전 과정에서 천궁-Ⅱ가 약 90% 수준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며 천궁-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센서뷰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로 수출될 천궁-Ⅱ 체계에 적용되는 레이더 관련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에 따르면 누적 수주 규모는 약 113억원 수준이다.

천궁-Ⅱ는 적의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등을 탐지·추적하는 고성능 다기능 AESA 레이더를 기반으로 요격을 수행하는 한국형 중거리 미사일 방어체계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도 불린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은 미국의 패트리엇(Patriot), 이스라엘의 애로우(Arrow)와 함께 한국의 천궁-Ⅱ를 포함한 다층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

다층 방공망의 실전 성과가 알려지면서 중동 국가들의 추가 방공체계 도입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UAE의 경우 기존 계약 물량 외에도 천궁-Ⅱ 추가 도입을 검토하거나 한국 측에 추가 납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지역에서 탄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이 증가하면서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천궁-Ⅱ와 같은 방공체계의 추가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며, 관련 핵심 부품 공급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센서뷰 관계자는 "천궁-Ⅱ와 같은 첨단 방공체계에서는 레이더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고주파 부품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천궁-Ⅱ와 같은 국내 방공체계의 해외 수출이 확대될 경우 관련 핵심 부품 공급 기회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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