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온전선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가온전선(174,100원 ▼22,600 -11.49%)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3%, 41.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미국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케이블과 버스덕트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가온전선의 배전 케이블 수출은 미국 내 공급 부족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생산법인 LSCUS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용 케이블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LS전선과 협력해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글로벌 톱5 버스덕트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를 중심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사의 수출 확대와 LSCUS의 성장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