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발(發) 반도체 장세로 장중 안정적인 강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반등한 국제 유가와 개인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현 등 영향으로 57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의 '팔자'가 급격히 늘면서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1.95포인트(2.92%) 오른 5711.80으로 출발해 장 내내 5700선 근처에서 움직이며 2~3% 강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3시 이후 1%대 약세로 내려와 그대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736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5707억원, 1767억원씩 순매도했다. 순매수로 시작한 개인은 개장 30여분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뒤 서서히 매도 폭을 늘렸다. 외국인도 1000억원대 아래에서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던 외국인도 오후 3시부터 매도폭을 늘렸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 화학이 3%대, 전기·가스, 보험, 음식료·담배가 2%대, 제약, 금융, 일반서비스, IT서비스, 전기·전자, 운송·창고, 제조, 의료·정밀기기가 1%대 강세였다.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금속, 비금속, 부동산, 건설, 종이·목재, 유통은 강보합, 기계·장비, 증권은 약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스퀘어가 4%대, LG에너지솔루션, 기아, 현대차, 셀트리온이 3%대, 삼성전자, 삼성생명이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대 강세였다. KB금융, HD현대중공업, 삼성물산은 강보합, SK하이닉스는 약보합이었다. SK하이닉스는 장 내내 강세를 보였고 10거래일만에 100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도가 몰리며 하락 전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12%) 내린 1136.94로 마무리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1%대 강세를 내내 유지했으나, 장 마감 직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약세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9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558억원, 기관이 36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대, 금융이 2%대, 의료·정밀기기, 화학, 운송·창고가 1%대 강세였다. 운송장비·부품, 통신,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기타제조는 강보합, 제조, 기계·장비, 제약, 전기·전자, 건설, 유통, 금속은 약보합이었다. 섬유·의류, IT 서비스는 1%대, 비금속은 2%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리가켐바이오, HLB가 4%대, 에코프로비엠이 3%대,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가 2%대, 삼천당제약이 1%대 강세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강보합, 알테오젠, 보로노이는 약보합이었다.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리노공업은 1%대, 원익IPS는 2%대, 케어젠은 5%대 약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493.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