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지금이 매수 기회"-한투

김근희 기자
2026.03.30 08:41
/사진=실리콘투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실리콘투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 소외된 지금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659억원, 매출액은 41.4% 증가한 347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4.6%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우려 대비 화장품 업황이 양호하다"며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한국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4년과 지난해 실리콘투가 모두 1분기에 시장 눈높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섹터 실적에 대한 시장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하반기를 거치면서 연초에는 시장 눈높이가 자연스럽게 낮아진다"며 "재고를 사입해 또 다른 현지 유통사에 공급하는 실리콘투의 사업 특성 또한 지난 2년간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실리콘투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전쟁이 심화되지 않는다면 양호한 산업 환경과 1분기 실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실리콘투 주가는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최근 전쟁으로 해상운송비용이 오르고 있다"며 "아직까지 실리콘투 실적에 크게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지만, 전쟁이 장기화해 해상 및 항공 운임비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경우 수출주인 실리콘투의 실적은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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