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1일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또는 예측 공정공시 미이행으로 삼천당제약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공시했다.
거래소는 삼천당제약이 지난달 6일 영업실적 등에 대한 보도자료만 배포하고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본다.
불성실공시법인지정여부 결정시한은 다음달 23일이다. 최근 1년간 삼천당제약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이었다.
최종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로 부과벌점이 8점 이상인 경우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될 수 있다.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이날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5만5000원(29.98%) 하락한 하한가 8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장 중 한 때 시총 2위로 떨어지며 나흘 만에 황제주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5일 종가 111만5000원으로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인슐린 플랫폼과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제네릭 개발 기대감으로 올해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30일 발표한 미국 파트너사와의 계약은 투자자들에게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받아들여져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조작 의혹도 불거졌다. 이날 한 블로거가 삼천당제약을 작전주로 지목하며 주가조작 관련 수사를 요청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대해 삼천당제약은 "사실무근"이라며 "이 블로거에 대해 명예훼손, 업무 방해 등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