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그룹 리벨리온 프리IPO 투자 이끌어"

박기영 기자
2026.04.01 10:00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인공지능)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의 6400억원 규모 프리IPO 라운드를 주도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은 리벨리온의 프리IPO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총 12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라운드에는 정부 주도 '국민성장펀드'가 제1호 직접 투자처로 리벨리온을 선정하고 2500억원 투자를 의결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은 리벨리온의 시리즈 A부터 이번 라운드까지 4회 연속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미래에셋그룹의 누적 투자액은 1470억원으로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 규모다.

리벨리온은 차세대 고성능 AI 반도체 '리벨'(REBEL) 개발과 더불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소버린 AI'(Sovereign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 상장 기업가치는 5조원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행보는 기술적 불확실성이 높고 막대한 자본이 요구되는 딥테크 영역에서 모험자본이 어떻게 국가 핵심 기술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AI 혁명기 속에서 이들이 선제적으로 구축한 포트폴리오의 파급력과 회수 성과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수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발굴해 온 AI, 반도체 등 딥테크 기업들의 투자금 회수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

투자 기업으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업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생성형 AI 전용 LPU(언어처리장치) 개발사 '하이퍼엑셀',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반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 기업 '엑시나',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한 AI 애드테크 '몰로코',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리얼월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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