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공포 걷혔다...휴전 소식에 비트코인 7.2만달러 '회복'

성시호 기자
2026.04.08 08:43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제임스 S. 브래디 기자회견실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뉴스1

비트코인이 가격이 8일(이하 한국시간) 7만2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물꼬를 텄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이 증시와 동반급등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8시25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4.68% 오른 7만2003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1억740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0.58% 낮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7.54% 오른 2251달러, 엑스알피(옛 리플)는 5.30% 오른 1.38달러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 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42점으로 전일 대비 11점 급등, 분류단계가 '공포'에서 '중간'으로 완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사회관계망(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하는 데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이란을 향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쌍방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바치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멈출 것"이라며 "이란군과의 협조 아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항이 2주 동안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유가는 급락세에 돌입했다. 전날 배럴당 115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 선물 배럴당 가격은 이 시각 93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국내증시 641종목의 이날 프리마켓 상승률은 3%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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