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이란 여파에 그룹 IT투자 위축 우려…목표가↓"-한국투자

성시호 기자
2026.04.08 08:59

한국투자증권이 8일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0% 낮은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장기적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나 이란 전쟁에 따른 단기 실적부진이 부담요소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3조3510억원, 영업이익 2034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 24.2%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부문별 매출의 경우 IT서비스는 1조6160억원으로 1.0% 늘고 물류는 1조7340억원으로 8.2%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여파로 계열사의 정보기술(IT) 투자가 줄어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 감소와 관리형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MSP) 사업의 외부고객 영업 증가로 IT사업부의 마진률은 전분기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11.3%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중동 전쟁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고, 유가 상승으로 인해 비용부담도 높아지면서 IT 투자가 전반적으로 줄어들 리스크가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새 성장동력이 될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은 해남 국가데이터센터 완공이 2028년, 구미 데이터센터 2029년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초부터 수주한 주요 사업들의 매출인식이 하반기 시작되면서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겠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8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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