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무장애 선도 도시 만든다"…2028년까지 2100개소 안전 정비

구미시 "무장애 선도 도시 만든다"…2028년까지 2100개소 안전 정비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6.04.08 11:23

교통·행정·디지털 전방위 인프라 고도화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장애 나무 바닥길'(무장애 데크)./사진제공=구미시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장애 나무 바닥길'(무장애 데크)./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도시 공간 내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시민 개개인의 이동권과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4년을 기점으로 '구미형 무장애 도시 인프라 조성사업'에 착수해 도시의 물리적 지형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현재까지 송정·형곡 및 인동·진미 권역에 이어 지역 거점 공간인 금오산 야외광장을 포함해 총 1159개 구역의 보행 환경 정비를 완료했다. 2028년까지 1019개소의 추가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공공택시를 활용한 대중교통의 공공성도 강화했다. 현재 운영 중인 178대의 특화 공공택시는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통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다.

중증 장애인 및 임산부 등 '교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생활권을 확대하는 '바우처 및 K맘 택시'와 교통 소외 지역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행복 택시'의 월평균 이용 건수는 1만3500여건에 이른다. 시혜적 복지를 넘어 필수 생활 기반 시설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 서비스의 접근성 역시 '인간 중심'으로 재설계 됐다. 1억8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21개 행정복지센터의 문턱을 없애고 33개의 자동문을 설치했다. 민원실에 도입된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은 기술적 진보와 배려가 결합된 사례다. 높낮이 조절 및 점자 피드백 기술이 적용된 순번 발행기는 정보 약자의 접근성을 보장하며 모바일 기반의 실시간 대기 현황 공유 시스템은 시민의 '시간 권리'를 존중하는 고도화된 행정 서비스를 체감하게 한다.

시는 경북 최초로 AI 기반 수어·자막 영상 소식지도 선보였다. 주요 시정 내용을 3분 내외 영상과 1분 숏폼 영상으로 제공하고 AI기술을 활용해 재미까지 더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무장애 도시 조성은 사회적 약자를 향한 배려를 넘어 시민 전체의 안전과 편의를 담보하는 가장 기초적인 사회 인프라 투자"라며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정영상소식지 장면./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정영상소식지 장면./사진제공=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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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심용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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