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하이닉스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9%대 상승한 100만원에 거래 중이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110만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 전날 1분기 5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자 반도체 업종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SK하이닉스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깜짝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올렸다.
채민숙·김연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14% 증가한 5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17% 늘어난 38조5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 32조원을 20%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DRAM(디램)과 NAND(낸드)의 혼합평균 판매단가(Blended ASP)는 각각 65%, 78% 상승해 호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판매단가 상승률 전망을 디램은 104%에서 127%로, 낸드는 97%에서 153%로 각각 변경했다. 이를 반영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68조원에서 28% 상향한 216조원으로 제시했다. 전사 영업이익률은 올해 73.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낸드 영업이익률은 61%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민숙·김연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와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중동사태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