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 서울대병원에 '카티라이프' 공급…관절 재생치료 확대

김건우 기자
2026.04.08 09:34
바이오솔루션 이정선 대표가 자가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CartiLife)’의 핵심 기술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바이오솔루션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에 자가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CartiLife)'를 공급하며 무릎 관절 재생치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울대학교병원의 카티라이프 도입은 기존 연골 재생 치료의 선택지를 넓히고, 환자 본인의 세포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티라이프는 환자의 늑연골(갈비뼈연골)에서 추출한 세포를 배양해 손상된 무릎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제다. 기존 치료법이 내구성에 한계가 있는 섬유연골 형성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카티라이프는 원래의 무릎 연골 성분인 '초자연골(하이알린 연골)' 재생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위적인 지지체(스캐폴드) 없이 세포 기질만으로 조직을 재현하는 기술을 적용해 부작용 우려를 낮췄으며, 관절경을 이용한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자가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시장 안착에 이어, 동종연골세포치료제인 '카티로이드', 주사제형 세포치료제인 '스페로큐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티로이드는 올해 1월 호주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스페로큐어는 한국 임상 1/2a상 임상시험계획을 작년 11월 식약처에 제출한 만큼 승인이 올해 상반기 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티로이드와 스페로큐어와 같은 바이오솔루션의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이 주목받는 건 이미 기존에 품목허가를 받은 카티라이프가 연골 결손 환자와 골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 시술 효과를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티라이프는 55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해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다.

특히 연골 재생치료 분야에서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대표 사례로 꼽히는 미국 베리셀(Vericel)의 'MACI'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 기준 약 2억4000만 달러(약 36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만 MACI는 주로 스포츠 손상 등 외상성 연골 결손 환자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55세 미만의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반면, 카티라이프는 고령의 연골결손환자와 골관절염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해 적용 범위 측면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스페로큐어는 3차원(3D) 스페로이드 기반 기술을 활용해 연골 보호와 재생 촉진을 돕는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앞선 대동물 모델 시험에서 염증 감소 효과와 더불어, 연골 재생의 주요 지표인 '관절 간격(JSW)'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며 골관절염 근원치료제(DMOAD)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바이오솔루션 이정선 대표는 "국내 최고 권위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카티라이프 도입을 통해 카티라이프의 임상적 가치를 재확인했다"며 "이어지는 동종치료제인 카티로이드, 주사제 제형인 스페로큐어 임상을 통해 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