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제지업체들이 24일 장 초반 약세다. 가격 담합에 따른 과징금 부과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5분 한국거래소(KRX)에서 무림P&P는 전 거래일 대비 225원(6.89%) 내린 3040원, 한솔제지는 310원(3.56%) 내린 8410원에 거래됐다.
무림SP는 58원(3.38%) 내린 1657원, 무림페이퍼는 70원(3.32%) 내린 2040원이다. 한국제지는 4원(0.50%) 내린 794원으로 약보합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3일 인쇄용지 가격을 3년10개월간 담합한 것으로 조사된 한국제지·한솔제지·무림에스피·무림페이퍼·무림피앤피·홍원제지에 총 3383억2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회사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법 위반을 하는 등 담합행위가 관행적으로 고착화됐다는 점을 고려해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도 내렸다.
공정위의 가격 재결정 명령은 2006년 4월 밀가루 담합 이후 20년 만이다. 6개 제지사는 독자적으로 인쇄용지 가격을 재결정하고 3년간 반기마다 변경내역을 공정위에 보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