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액이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의 순자산액은 1조20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말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약 19.96%가 증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ETF 순자산이 빠르게 증가한 원인으로 우수한 성과를 꼽았다. 2022년 상장 이후 해당 ETF의 누적 수익률은 596.08%에 달한다. 1년과 3년 기준 수익률은 각각 218.24%와 462.70%로,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 수익률인 208.99%와 320.47%를 상회한다.
이에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를 1308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1년간 유입된 개인 순매수 대금은 1990억원이 넘는다. AI(인공지능) 산업의 꾸준한 성장세와 AI 반도체의 수요 확대로 해당 ETF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TSMC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고, 최근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3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의 특징은 △SK하이닉스(메모리 반도체) △엔비디아(시스템 반도체) △TSMC(파운드리) △ASML(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 산업의 4대 분야별 독점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시장점유율뿐만 아니라 난이도 높은 산업의 병목 구간을 형성해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한 기업들에 집중한다.
또한 전통 반도체 기업이 아닌 AI 핵심 밸류체인 노출도를 높여 AI 사이클의 수혜를 더욱 직접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전날 기준 해당 ETF가 가장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비중이 25.46%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반도체는 AI 시대를 움직이는 원유로 비교되는 만큼, AI 기술 혁신을 이끌 반도체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AI라는 메가트렌드가 지속되는 한 밸류체인의 정점에 있는 반도체 핵심 4개 기업의 지위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