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SMR·중동 재건 수주 기대감 유효…목표가↑"-한투

김근희 기자
2026.04.29 08:49
현대프론티어호 전경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현대건설의 SMR(소형모듈원자로) 수주 시기가 다가오고, 중동 재건 수주 기대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9000원에서 19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투자포인트는 두 가지"라며 첫째는 6월에 있을 SMR 수주이고, 둘째는 중동 재건 사업"이라고 말했다.

SMR 수주와 관련해 강 연구원은 "미국 홀텍은 펠리세이즈 부지에 건설할 SMR 2기에 대해 NRC(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한적 작업 허가(LWA)를 신청했다"며 "미국 NRC 승인 시 오는 6월 말~7월 초에 정식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조원 규모 SMR 수주가 가겨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중동 재건 사업의 경우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속도가 중요한 사업인 만큼, 현대건설 중공 현장에서 실비 보수 가산계약(Cost Plus Fee) 방식으로 수의 계약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1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1809억원, 매출액은 15.8% 줄어든 6조28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9% 상회했다.

강 연구원은 "호실적의 원동력은 두 가지로 첫째는 플랜트 부문의 일회성 이익"이라며 "지난 3월 사우디 바프라 현장에서 이뤄낸 도급증액 효과(별도 기준 923억원)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주택 원가율이 개선됐다는 점"이라며 "1분기 주택 원가율은 90.3%까지 하락해 그동안의 회복 추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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