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000명이 넘는 개인투자자와 채권 약 4000억원이 동결된 제이알글로벌리츠(제이알리츠)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글로벌리츠 전반에 대한 투자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전일대비 135원(9.85%) 급락한 123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는 1214원까지 내려 최저점을 기록했다. 2022년 6월 상장 당시 최고점인 6029원대비 6분의 1 토막난 상황이다.
이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전일대비 38원(3.20%) 내린 1150원으로 장 마감했고, KB스타리츠는 전일대비 65원(2.95%) 하락한 2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주가는 지난 2024년 7월 상장 당시 최고점인 3090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내렸고, KB스타리츠 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반토막 난 상황이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28일부터 주권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25개로 시가총액은 10조원을 넘는다. 이중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리츠는 제이알글로벌리츠를 비롯해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정부가 100% 임대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자산가치 급락으로 현금 유동성이 악화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노스 갤럭시 타워를 자산으로 담은 KB스타리츠를 비롯해, 마스턴프리미어리츠(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미국 오피스 자산), 미래에셋글로벌리츠(페덱스·아마존 등 물류센터) 등도 금리 상승과 자산가치 하락 따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 산하 글로벌리츠인 KB스타리츠와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그룹차원의 대응에 나선 상태다. KB스타리츠는 자산 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자리츠에 650억원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상장리츠 전반적으로 신용평가사에서 부여한 등급과 등급전망은 투자적격 단계로 구분되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KB스타리츠는 한기평과 한신평 모두 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어 이지스레이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디앤디플랫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도 A-(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SK리츠, 롯데리츠, 한화리츠 등은 AA-(안정적)으로 글로벌 리츠 대비 1노치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