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막차 타자" 보금자리론 수요 급증에 ABS 발행 36%↑

방윤영 기자
2026.04.30 09:52
등록 ABS 유동화자산별 발행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주태금융공사(주금공)의 보금자리론 판매가 확대되면서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ABS 발행금액은 1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원(36%) 늘었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큰폭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유동화 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은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기초 ABS 발행 등은 감소했으나 MBS 발행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38% 늘었다.

MBS 발행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했다. 주금공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판매가 확대되면서 발행규모가 늘었다. 보금자리론 판매금액 추이는 △지난해 1분기 3조8000억원 △2분기 4조2000억원 △3분기 5조4000억원 △4분기 5조7000억원 △올해 1~2월 5조원이다.

매출채권은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증가로 59% 늘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00억원 늘었다. 기저효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전 분기와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조1000억원,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여전사 ABS 발행규모 급증 등으로 금융회사 전체 발행규모는 전년대비 51% 늘었다.

회사채 기초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은 31% 감소했다. P-CBO는 중소기업이 신규 발행하는 회사채를 기반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이다.

일반기업의 경우 부동산PF 기초 ABS 발행 축소로 38% 감소했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43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