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솔루션 전문기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2,300원 ▲55 +2.45%)가 글로벌 완성차향 공급 회복을 발판 삼아 위성통신과 데이터 인프라 등 미래 신사업 확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최근 벤츠,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신차 라인업에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전장 본업의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복업을 동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위성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앞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지난달 이상목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최재유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전상훈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을 영입하며 위성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와 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 극지, 해상, 원거리 지역 등 기존 통신망의 한계가 있는 환경을 공략한다. 이는 향후 물류, 에너지, 국방 등 광범위한 산업군과 연결되는 핵심 인프라다.
데이터센터 사업 역시 구체화되고 있다. 기존 유휴 자산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형 데이터센터'(Edge Data Center) 모델을 검토 중이며, 여기에 전력 인프라와 신재생 에너지를 결합해 운영 효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폭증하고 있는 AI(인공지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인프라 시장 진입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신사업 추진의 기반이 되는 전장 사업은 이미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벤츠, 아우디를 비롯해 폭스바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 레이더 이벤트 기록장치, 영상 저장장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을 공급하며 쌓아온 기술 신뢰도가 신규 모델 적용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일부 모델 교체 주기에 따른 일시적 공백을 깨고 공급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양산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러한 본업의 경쟁력이 신규 사업의 초기 안착을 지원하는 강력한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박성빈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대표는 "신규 모델 공급 재개는 단순히 실적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유한 전장 기술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본업에서 축적된 독보적인 설계 및 양산 역량을 토대로 위성통신과 데이터 인프라라는 미래 먹거리를 체계적으로 키워내 회사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