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에프앤가이드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오른 46억812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6% 증가한 115억1354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으로 보면 인덱스(INDEX)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가장 크게 늘었다. 인덱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54억44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서비스 부문은 15% 오른 56억6100만원, 펀드(FUND) 부문은 13% 감소한 4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자본시장 데이터 기반으로 금융정보·인덱스·펀드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금융정보 사업은 국내외 금융연구기관이 고객으로 에프앤가이드닷컴·와이즈리포트, 주식·채권·펀드 등에 대한 데이터 피드(송출), 분석도구 퀀티와이즈·데이터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인덱스 사업은 자산운용사·증권사·연기금 등이 고객으로 각종 지수 산출에 필요한 인덱스 개발·실시간 피드를 제공한다. 펀드평가 사업은 크게 펀드평가·기관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인덱스 사업의 경우 에프앤가이드를 기초지수로 두는 ETF(상장지수펀드)의 AUM(운용자산)에 비례해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국내 상장 ETF 약 15%가 기초지수로 에프앤가이드를 선택했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 다음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로, 특히 테마형 ETF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에프앤가이드는 매년 평균 20개의 신규 ETF를 출시해 확보 AUM(운용자산)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TIGER 반도체TOP10 등 반도체, 삼성그룹 ETF AUM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