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까지 2.5조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첨단 AI반도체 1.5만장 운영…"국산 NPU 테스트베드"

'AI 고속도로' 핵심 인프라인 국가AI컴퓨팅센터를 삼성SDS 컨소시엄이 구축한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SDS컨소시엄과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실시협약과 출자 및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운영 등을 위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올 2분기까지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를 착공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9월8일~10월21일 진행된사업공모에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한 지 7개월 만이다. 컨소시엄엔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173,700원 ▼1,700 -0.97%)),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452,000원 ▲29,500 +6.98%), 카카오(44,700원 ▼1,300 -2.83%), 삼성전자(285,500원 ▲17,000 +6.33%), 클러쉬, KT(58,800원 ▼500 -0.84%),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포함돼 있다.
삼성SDS컨소시엄은 지난 3월10일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술·정책평가와 자본 조달 능력을 확인하는 금융심사를 통과했다. 지난달 말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 등에서 SPC 출자를 승인해 총 4000억원 규모(공공 1160억원+민간 2840억원)의 민·관 출자도 확정됐다. SPC는 추가 자금을 조달해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2028년까지 첨단 AI반도체 1만5000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고성능 AI컴퓨팅 자원을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스타트업 및 학계·연구계 등에 추가 요금 할인과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개발된 AI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과도 전략적으로 협업한다.
국내 반도체 생태계 기술 역량을 결집해 전주기 국산 AI반도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R&D(연구·개발) 존을 조성해 △국산 AI반도체 설계 및 시제품 개발·검증 △상용화 직전 단계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시범 운영 및 신뢰성 검증 과정을 지원한다. 검증된 국산 AI반도체를 실제 도입하는 NPU 존도 마련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AI컴퓨팅센터가 민·관 공동 투자의 모범 사례로서, 향후 민간의 본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누구나 AI 혁신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자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