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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보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치료제 INV-008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원과 임상 단계별 조건부 지급금(마일스톤) 등 6560억원을 합친 약 6625억원이다. 제3자 기술이전을 할 경우에는 수익을 분배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노보테라퓨틱스는 INV-008의 글로벌 개발,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대웅제약은 임상 개발,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 치료제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노보테라퓨틱스의 초기 연구개발 역량과 대웅제약의 임상 및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을 통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2023년 6월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후보물질을 발굴했으며 자체적으로 약효, 독성 관련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자체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DeepZema®와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INV-008을 발굴했으며 신규 화합물 디자인부터 최적의 저해 기전을 갖는 후보물질의 설계, 선별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해 왔다.
INV-008은 15-PGDH (15-hydroxyprostaglandin dehydrogenase)를 저해하는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로 장점막 내 프로스타글란딘 E2 (PGE2) 수준을 증가시켜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가지고 있다. 기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가 주로 염증반응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달리 INV-008은 장 상피세포 보호, 조직 재생을 촉진함과 동시에 염증 완화도 유도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된다. 손상된 장 점막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제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동 대표이사는 “INV-008은 단순한 염증 억제를 넘어 장점막 재생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 상업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초기 임상부터 개발 방향을 함께 주도하고 글로벌 상업화까지 책임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이노보테라퓨틱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NV-008’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신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임상 개발 전 단계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본사에서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오른쪽)와 박성수 대웅제약 사장(왼쪽)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과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울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