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2.5조 매도 폭탄? 그게 뭐"…개미·기관 싹쓸이에 8천피 재시동

"외인 2.5조 매도 폭탄? 그게 뭐"…개미·기관 싹쓸이에 8천피 재시동

김지훈 기자
2026.05.13 11:34

오늘의포인트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7500선 아래로 밀린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50포인트 하락한 7513.65로 출발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7500선 아래로 밀린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50포인트 하락한 7513.65로 출발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13일 코스피시장이 외국인 매도세를 개인·기관이 받아내면서 반등하고 있다. 간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약해졌지만 개인 중심으로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8.80포인트(0.90%) 오른 7711.95에 거래됐다. 코스피지수는 129.50포인트(1.69%) 내린 7513.65로 출발했다. 이후 240.79포인트(3.15%) 떨어진 7402.36까지 밀렸다가 117.16포인트(1.53%) 상승한 7760.31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2조5350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조7207억원, 기관은 736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매도 물량이 개인·기관 순매수분을 다소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기타법인(기관이 아닌 비금융권 법인)가 매수에 가담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 하락(-2.29%) 요인으로 일부 외신이 지목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인공지능) 초과이익 국민배당' 관련 SNS(소셜미디어) 게시글에 대해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충분한 학문적 고찰과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며 속도 조절론을 제기했다. 앞서 청와대도 "정책실장이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내용은 청와대 내부 논의나 검토와 무관한 개인 의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7500선 아래로 밀린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50포인트 하락한 7513.65로 출발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7500선 아래로 밀린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50포인트 하락한 7513.65로 출발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706,500원 ▲60,500 +9.37%)(+8.20%), 삼성전기(1,043,000원 ▲85,000 +8.87%)(+6.47%), SK하이닉스(1,929,000원 ▲94,000 +5.12%)(+3.38%), SK스퀘어(1,173,000원 ▲47,000 +4.17%)(+2.40%), HD현대중공업(727,000원 ▲20,000 +2.83%)(+1.56%), 삼성전자(281,250원 ▲2,250 +0.81%)(+0.1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120,000원 ▼5,600 -4.46%)(-3.66%), 삼성물산(428,000원 ▼7,000 -1.61%)(-3.10%), LG에너지솔루션(432,000원 ▼11,000 -2.48%)(-1.41%), 삼성전자우(187,900원 ▲900 +0.48%)(-1.12%)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9.51포인트(0.81%) 내린 1169.7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72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3445억원, 기관은 25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알테오젠(355,500원 ▲13,500 +3.95%)(+7.46%)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코오롱티슈진(122,300원 ▼16,500 -11.89%)(-7.85%), 삼천당제약(392,500원 ▼22,500 -5.42%)(-4.94%), 리가켐바이오(196,800원 ▼6,700 -3.29%)(-4.72%), 에코프로(135,300원 ▼4,400 -3.15%)(-3.29%), 에코프로비엠(199,000원 ▼6,500 -3.16%)(-3.16%), HLB(54,000원 ▼2,600 -4.59%)(-2.65%) 등은 약세다.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7500선 아래로 밀린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50포인트 하락한 7513.65로 출발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7500선 아래로 밀린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50포인트 하락한 7513.65로 출발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올랐다고 발표했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등이 에너지 가격을 넘어 서비스 가격으로 전이됐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미국 CPI 충격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493.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약세로 기울면 한국 주식 등 원화자산 전반이 환차손을 입을 수 있어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 욕구가 커진다. 반면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혜론 등은 증시의 버팀목으로 지목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4월 CPI 전년 대비 상승률이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유가 급등이 서비스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징후가 관찰되며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소멸했다"며 "국내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충격과 중동 리스크를 반영해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