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8000선을 넘기며 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가 장중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에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오후 1시28분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발동된 16번째 사이드카이며, 매도 사이드카로는 8번째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3.50포인트(5.09%) 내린 1182.00였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29포인트(4.68%) 내린 7608.12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로봇·전력 인프라 등 순환매에 힘입어 장 중 한 때 8046.78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이 매도폭을 확대하며 급격히 하락했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4조4344억원 순매수 중이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2029억원, 3364억원 순매도하고 있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에서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