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14명 전원 오만 해안경비대에 구조…"이란 드론 공격 가능성 높다"

13일(현지시간)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인도 국적 화물선이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인도는 "상선과 민간 선원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는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해운부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해역에서 자국 목조 화물선 하지 알리 호가 피격 후 침몰했다고 밝혔다. 선원 14명 전원은 오만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해당 선박은 소말리아에서 가축을 싣고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중이었다. 영국 해양 위험 관리 그룹 뱅가드에 따르면 침몰 전 드론 또는 미사일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있었다.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도 측은 외교부 성명에서 "오만 해역에서 발생한 인도 국적 선박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며 "상선과 민간 선원들이 계속해서 표적이 되는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상선을 표적으로 삼아 무고한 민간인 선원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항행과 상행위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