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AI, AI 로봇 검증 플랫폼 로보게이트…엔비디아 '인셉션' 선정

박기영 기자
2026.06.08 08:55

에이전트AI는 자회사 에이전트AI랩스가 개발 중인 AI(인공지능) 로봇 안전 검증 플랫폼 '로보게이트'(RoboGate)가 엔비디아(NVIDIA)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인셉션'(Inception)에 공식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AI, 로봇, 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성장과 기술 개발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에이전트AI와 에이전트AI랩스는 AI 로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AI 생태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AI랩스가 개발 중인 '로보게이트'는 AI 모델이 탑재된 피지컬 로봇이 인간과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사전 검증하는 혁신 플랫폼이다.

에이전트AI 관계자는 "피지컬 로봇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AI가 실제 공간에서 안전하게 행동하는지 검증하는 기술 자체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을 계기로 로보게이트를 글로벌 AI 로봇 산업의 표준 안전 검증 솔루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전트AI랩스는 로보게이트를 활용해 글로벌 주요 AI 로봇 모델의 실제 환경 대응력을 정밀 평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GR00T' 계열 AI 모델을 휴머노이드 피지컬 로봇에 적용해 총 240개의 안전 시나리오를 평가한 결과 전체 통과율은 16.2%에 그쳤다. 특히 '사람 근접 안전' 항목에서는 100개 시나리오를 모두 충족하지 못해 최종 '배포 부적합(NOT_READY)' 판정을 받았다.

에이전트AI랩스 관계자는 "AI 모델이 가상 환경에서 아무리 높은 성능을 보여도, 실제 인간이 공존하는 물리적 공간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과 판단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지컬 로봇이 산업 현장에 실전 배치되기 위해서는 투입 전 철저한 안전성 검증 단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전트AI랩스는 향후 엔비디아 GR00T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AI 로봇 모델의 평가를 확대해 로보게이트의 검증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개발해 현장 맞춤형 안전 평가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에이전트AI는 1997년 2월 설립된 회사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AI 사업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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