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핵심 산업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크게 베팅한 투자자들이 이날 장초반 평가손실을 떠안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주가 상승에 따라 수익률은 2배 크지만 급락할 경우에 손실 폭은 그만큼 더 확대되는 구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28분 기준 TIGER 200IT레버리지는 전일 대비 13만9990원(20.08%) 급락한 5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 집중투자한 상품들이 급락세를 보인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전일 대비 16.60%,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16.14% 하락 중이다.
단일종목을 추종한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시각 현재 전일 대비 18.55% 떨어지고 있다. 이어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18.03%,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16.50%,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15.70% 등 각각 내리고 있다.
이에 반해 기초자산 하락으로 수익률이 상승하는 인버스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11.55%), TIGER 인버스(6.27%),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5.30%), KODEX 인버스(5.22%) 등이 강세다.
이날 코스피는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로 코스피 모든 매매 20분간 중단됐다. 코스닥은 장 초반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