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한화에어로 추가 수주…방산 수주잔고 작년 방산 매출 2배 달성

박기영 기자
2026.06.09 11:13

전자빔(e-beam) 기반 검사·가속기 기술 기업 쎄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42억원 규모 방산용 검사장비 추가 공급계약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체결한 약 93억원 규모의 방산용 검사장비 공급계약에 이은 추가 수주다. 동일 고객사로부터 연이어 수주를 확보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공급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쎄크는 국내에서 선형가속기(LINAC) 기반 비파괴 검사 시스템을 자체 개발·상용화한 기업이다. LINAC 시스템은 일반 산업용 엑스레이(X-ray) 대비 높은 에너지를 활용해 로켓 추진체, 탄두, 포탄 등 대형 구조물 내부 결함을 비파괴 방식으로 검사하는 장비로,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방산 분야에서 활용된다.

최근 국내 방산 수출 확대와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고에너지 엑스레이 기반 검사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방산 품질관리 기준이 고도화됨에 따라 관련 검사장비의 중요성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쎄크의 방산 사업 성장세는 수주잔고에서도 확인된다. 회사의 2026년 1분기 기준 방산용 LINAC 수주잔고는 약 133억원 수준이었으며,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상 93억원 규모 수주와 이번 42억원 규모 계약을 반영할 경우 방산용 LINAC 수주잔고는 약 268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방산 부문 매출 135억원의 약 2배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만으로도 향후 실적 가시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존 고객으로부터 반복 대형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LINAC 기술력과 방산 분야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추가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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