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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뉴로랩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러닝을 지원하기 위한 '시각장애인용 가이드 러너 로봇'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뉴로랩은 코스닥 상장사 이엠앤아이의 관계사다.
이 특허는 시각장애인이 사람 가이드 러너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게 러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로봇이 사용자의 옆에서 함께 이동하며 장애물과 지형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경로와 페이스를 안내한다.
특히 해당 기술에는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이자 전 서울시청 육상팀 코치인 이선춘 씨가 발명자로 참여했다. 이 씨는 오랜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러닝 과정에서 필요한 속도 조절과 주행 리듬, 안전성 확보 요소 등을 기술 설계에 반영했다. 현재 팀 썬러닝 클래스와 유튜브 채널 ‘썬코치’를 운영 중이다.
뉴로랩이 출원한 가이드 러너 로봇은 주변의 장애물, 사람, 지형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와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근거리에서 동행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로봇 팔 또는 연결 장치를 통해 촉각 정보를 전달받아 방향 전환이나 속도 변화 등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기존 보행 보조 장치가 점자블록이나 특정 도로 표식 중심의 안내에 집중된 반면 이 기술은 공원, 트랙 등 다양한 러닝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달리기 특성에 맞춰 사용자의 움직임과 속도 변화에 실시간 대응하며 장애물 회피와 경로 안내를 수행한다.
또한 사람 가이드 러너와 유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 팔의 움직임을 활용한 리듬 안내 기능을 구현했다. 사용자는 달리기 중 자연스럽게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으며 촉각·음성 안내를 병행해 주변 소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뉴로랩은 향후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제어 기술을 고도화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및 재활 분야부터 다양한 복지 서비스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로랩 관계자는 "가이드 러너 확보에 대한 부담으로 운동 기회를 충분히 갖기 어려웠던 시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체화된 AI 기반 로봇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이동권과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