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자 해운주가 강세다. 해상 운임이 상승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TX그린로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780원(30.00%) 오른 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아해운은 89원(4.78%) 오른 1949원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IRGC는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공격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해협 봉쇄 중에도 HMM 유조선과 LNG 운반선 등 한국 선박 두 척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기존 24척이 됐다.
해운주에는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테마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질 경우 운임 상승 기대가 부각되지만, 종전 무드가 확대될 때는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