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망 여전히 긍정적
수급은 코스닥 '중소형주'로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선 투톱의 강세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승으로 5거래일 만에 6500대로 올라섰다. 지수는 반도체 투톱의 상승으로 탄력을 받았으며 장중에는 4% 넘게 올라 매수방향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일시정지)가 발동됐다.
정규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4370억원, 66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878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5.92%로 가장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가 6.68% 상승한 25만5000원, SK하이닉스가 5.54% 오른 150만4000원을 기록했으며 이들 업체와 지분·업무관계로 엮인 SK스퀘어는 8.36%, 삼성생명은 4.49% 상승했다.
이날 '삼전닉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지난 6월 최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30% 넘게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업체의 수익성이 지속 성장할 경우 2차 랠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TA(장기공급계약)를 통해 마진율의 변동성을 낮추고 생산량이 증가하면 매출과 이익이 확대되면서 국내 반도체업종의 2차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국내 반도체업종이 마진 확대를 통한 주가 급등이 마무리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 이익률을 유지한 채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업종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가운데 업종 내에서 수급은 코스닥 상장사인 중소형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날 두산테스나는 전거래일 대비 15.14% 급등했고 에프에스티(14.69%) 티씨케이(14.21%) 엘케이켐(12.56%) 다원넥스뷰(12.50%) 등도 두 자릿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12%) 오른 858.91로 마감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우는 듯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개인은 나홀로 3767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005억원, 168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7.93% 상승했고 IT(정보기술)서비스는 2%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