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2일 하이트진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0% 낮은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쇠퇴하는 국내 회식문화가 실적 타격으로 작용 중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알콜 소비량 감소로 인해 기존 예상보다도 시장 회복이 더딘 점은 우려 사안"이라며 "하이트진로의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매출 감소에도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 반등 가시성은 높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DPS(주당배당금) 700원을 가정해 시가배당수익률은 4.4%로 추정한다"며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치로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고, 올해 베트남 공장을 완공할 예정인 만큼 연말로 갈수록 해외사업 확대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
2분기 실적전망치는 연결 매출 6212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14.6%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주 연구원은 "소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수준인 382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알콜 소비량 감소에도 높은 시장지배력을 통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비수도권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베트남 공장 완공 이후 해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맥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181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회식문화 축소로 소주 대비 시장침체가 심하고, 전년동기 출고가 인상을 앞둔 가수요로 물량부담 존재하며 기저효과 고려할 경우 2분기를 바닥으로 매출 감소폭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