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감자 마무리 후 거래 재개...기업가치 제고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6.06.26 08:46

케이피엠테크가 결손금 보전을 위한 감자 절차를 완료하고 주식 거래를 재개한다. 회사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을 발판 삼아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용 표면처리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피엠테크는 감자 주권 변경상장에 따라 이날부터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보통주 10주를 동일 액면가의 1주로 무상병합하는 '10대 1 무상감자'를 결정하고 이달 8일 자로 감자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기존 247억원에서 24억7000만원 규모로 줄었으며, 발행주식 수도 2470만9362주에서 246만936주로 축소됐다.

회사 측은 이번 감자를 통해 누적된 결손금을 털어내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만큼, 기존 핵심 사업인 표면처리 약품과 전자동 도금설비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표면처리 약품은 PCB(회로기판) 제조 공정의 핵심 소재로 제품의 내구성과 품질을 결정한다. 회사는 PCB용 도금약품과 기능성 도금약품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전자동 도금설비 사업 분야에서는 PCB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의 표면처리 공정에 적용되는 설비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 및 공급한다.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고정밀화 추세에 맞춰 설비 기술 경쟁력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I(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고부가가치 PCB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발판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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