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피 간다" JP모건 또 올렸다…"조정때마다 사라" 강력 추천

"1만5000피 간다" JP모건 또 올렸다…"조정때마다 사라" 강력 추천

배한님 기자
2026.06.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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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순매도 행렬·높은 변동성에도 "주가 조정 시 매수" 조언
AI발 주가 상승 여력 충분…해외 기관투자자 비중 확대 가능성↑

코스피가 전 거래일(8930.30)보다 117.12포인트(1.31%) 하락한 8813.18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38포인트(0.38%) 내린 884.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42.7원)보다 4.6원 오른 1547.3원에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8930.30)보다 117.12포인트(1.31%) 하락한 8813.18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38포인트(0.38%) 내린 884.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42.7원)보다 4.6원 오른 1547.3원에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 IB(투자은행) JP모건이 코스피가 1만500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외 증권사 전망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증권도 코스피 전망치를 1만1000에서 1만2600까지 상향 조정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내놓는 등 시장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믹소 다스(Mixo Das) JP모건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총괄은 25일(현지시각) 리포트에서 "한국을 아시아 지역 내 최선호 시장으로 유지한다"며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기본 1만2500으로, 강세장에서 1만5000으로, 약세장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의 기존 코스피 전망치는 기본 9000, 강세장 1만, 약세장 6000이었다.

다스 총괄은 "주가가 조정될 때마다 매수를 권장하며 한국 시장에 대해 최대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5개월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도 행렬과 높은 변동성에도 한국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특히 AI(인공지능)발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상승이 지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스 총괄은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참여하는 국내 기술기업의 이익 규모가 거시경제 차원에서 의미 있는 수준까지 커졌다"며 "이는 기업과 가계뿐만 아니라 정부 재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장기 투자와 사회 인프라 확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 관련 산업재 기업의 이익 증가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확대와 금융주의 NIM(순이자마진) 개선도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JP모건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으로 코스피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확대됐다고 봤다.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다스 총괄은 "한국 내 레버리지 ETF의 AUM(총운용자산)이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면서 매우 두드러진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다"며 "특히 레버리지 ETF발 폭락 방지를 위한 선물·옵션 수요가 변동성을 더욱 부풀리면서 VKOSPI(코스피 200 변동성지수) 대 VIX(S&P500 변동성 지수)는 통상적인 1배 수준을 넘어 5배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는 950억달러 규모로 아시아 내 단일 시장 기준 역대 최대치다. 특히 외국인 순매도의 약 90%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 발생했다. 이는 두 종목 주가 급등에 따른 신흥국 종목 편입 한도에 따른 기계적 리밸런싱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스 총괄은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의 랠리를 크게 놓쳐서 현재 한국에 대해 심각한 비중 축소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에 향후 비중을 확대할 여력이 크다"며 "실제로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 대한 노출 부족을 우려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코스피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익 전망치가 추가로 확대되는 영향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25일 2026년 코스피 밴드 상단을 기존 1만1000에서 1만2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스피 하단은 8400으로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리포트에서 "6월에 잠시 둔화됐던 한국 기업의 이익 모멘텀은 3분기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반도체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반도체 가격이 2분기 말 수준에서 거의 상승하지 않아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명목 GDP(국내총생산)가 10%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연말로 갈수록 금융 및 내수업종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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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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