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케어, '연 매출 923억' 테크랩스 품었다…하반기 실적 연결 편입 효과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6.06.29 13:24

메타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애드테크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테크랩스의 지분을 취득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메타케어의 테크랩스 보유 지분은 총 47.51%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테크랩스는 메타케어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지분 취득은 지난 6월 10일 단행한 유상증자의 후속 조치다. 메타케어는 최대주주인 코스피 상장사 메타랩스를 대상으로 6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이 자금을 테크랩스 지분 확보에 투입해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메타케어의 연결 기준 외형과 수익 기반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케어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 101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으나, 종속회사로 편입되는 테크랩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92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테크랩스의 실적이 메타케어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증가하게 된다.

테크랩스는 AI와 빅데이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마케팅 성과를 최적화하는 애드테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용의료 병의원을 대상으로 고객 유입과 상담 전환을 지원하는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탈모·모발이식 분야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사업도 추진 중이다.

메타케어는 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및 의료소모품을 공급하는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해 왔다. 회사는 이번 테크랩스 지분 취득을 계기로 기존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테크랩스의 AI 기반 고객 분석, 디지털 마케팅 및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 역량을 연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모회사 메타랩스와 함께 탈모 헬스케어 사업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된다. 최근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논의 등으로 탈모 의료 분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모모랩스의 탈모·모발이식 사업 기반에 테크랩스의 데이터 분석, 마케팅 최적화 및 플랫폼 운영 역량을 결합해 고객 유입, 상담, 시술,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탈모 의료 밸류체인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탈모 헬스케어와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메타케어 관계자는 "이번 테크랩스 지분 취득은 의료 유통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AI 애드테크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이와 함께 테크랩스의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되어 회사의 사업 외형과 수익 기반 확대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헬스케어 전문 기업 메타케어는 병의원 대상 의약품 및 의료기기 MRO(병원경영지원)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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