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10%대 급등하는 등 화장품주가 2일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 전날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서 화장품 수출이 42.5% 성장한 점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콜마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200원(10.49%)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맥스(5.20%), 아모레퍼시픽(3.87%), 아모레퍼시픽홀딩스(3.25%), 한국화장품(1.56%), 콜마홀딩스(1.11%)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올해 6월 한국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11억54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화권(중국+홍콩)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중화 권 제외 시 45% 증가했다. 6월 국가별 수출액 성장률을 살펴보면, 일본(-3%)과 대만(-8%), UAE(-4%)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미국(46%), 캐나다(94%), 폴란드(45%), 영국(114%), 네덜란드(289%), 에스토니아(189%), 스페인(89%), 독일(69%) 등 서구권에서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북미, 유럽 수출 모멘텀이 강력했고 아마존 순위도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최근 수급 영향으로 좋은 업황과 실적 대비 주가 낙폭이 컸는데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리콘투의 폴란드 물류센터 증설과 거래선 다변화로 K-뷰티의 유럽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와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은 계단식 우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