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6000억 인수금융 주선 완료…출범 이후 최대 규모

방윤영 기자
2026.07.02 10:11
우리투자증권 사옥 /사진=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6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초대형 IB(투자은행)가 주도해온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우리투자증권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이 추진한 SK그룹의 핵심 에너지 발전소 자산인 울산GPS와 SK멀티유틸리티 지분 인수 거래의 인수금융 주선을 지난달 30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딜에서 우리투자증권은 과반이 넘는 6000억원을 담당하며 공동 주선사로서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울산GPS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화력발전소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와 최저 수준의 연료도입 가격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SK멀티유틸리티는 국가산업단지 생산실적 1위인 울산미포산단 내 입주 기업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유일한 분산에너지사업자다.

우리투자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전 단계부터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업해 인수거래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금융자문·인수주선·투자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금융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 5월 완료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대형 딜을 소화할 체급을 확보한 후 달성한 첫 대규모 성과다. 앞으로 기업금융·인수금융·구조화금융 등 IB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나가는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그간 초대형 증권사들이 주도해온 인수금융 시장에 우리투자증권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인수금융 분야에서 대형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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