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상반기 코스닥 상장 최다 실적… IPO 시장 내 입지↑

김지현 기자
2026.07.04 06:29
IBK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상장 주관 현황/그래픽=윤선정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IBK투자증권이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의 IPO(기업공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서 역대 최다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고 코넥스 상장에서는 주관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7개 기업의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청구했다. 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은 3곳(공동 주관 포함)에 이른다. 이들 기업은 수요 예측과 공모 청약을 거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월 케이앤에스아이앤씨를 시작으로 4월 에이치엘지노믹와 브릴스, 5월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와 케이엠에프, 지난달 럭스코와 셀트릭스의 상장심사를 청구했다. 이 중 KB증권과 공동으로 주관을 맡은 에이치엘노믹스를 제외하면 모두 단독으로 주관했다.

코넥스의 경우 지난 4월 에스테크엠, 지난달 송우인포텍의 상장심사를 신청했다. 올해 코넥스 시장 상장 신청은 2건으로 모두 IBK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했다.

IBK투자증권은 코스닥뿐 아니라 코넥스까지 아우르며 기업 성장 단계별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정책금융 계열 증권사로서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코넥스 상장 청구를 유일하게 진행한 점은 상대적으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낮은 초기·중소기업까지 지원하며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코스닥 상장 청구와 승인 건수는 역대 최다 실적으로 IBK투자증권이 IPO 시장에서 순조롭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유망 기업 발굴부터 상장 전략 수립, 심사 대응, 공모 구조 설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따라서 청구와 승인 건수가 늘어난 점은 기업금융 전반의 실행 역량이 두터워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상장 실적 성장세가 향후 IPO 주관 수수료 등 IB 부문의 수익 확대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광진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가 제8대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IPO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코스닥·코넥스 시장에서의 행보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등 혁신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자본시장 내 증권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진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IPO 시장 내 경쟁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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