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모멘텀 위축… 현대차, 목표가 하향"-대신

김지현 기자
2026.07.14 08:36
현대차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인포멀 스퀘어에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The New Grandeur Tech Pop-up Store)’ 행사를 개최,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주요 신기술과 개발 과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대신증권은 14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77만원에서 74만원으로 하향했다. 국내 증시 급락으로 피지컬 AI(인공지능) 모멘텀이 위축된 점을 반영해 로봇 사업 가치를 조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신차 효과와 모멘텀 재개 등 기대요인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는 △시장 조정 △그룹 계열사 보스턴 다이나믹스(BD) 지분 관련 노이즈 △실적 부진 우려로 올해 연중 고점(75만원) 대비 -64% 하락했다"며 "연초 이후 로봇 기대감에서 비롯된 장기 성장성을 주가에 빠르게 반영해온 만큼 시장 조정에 따른 민감도도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룹 내 피지컬 AI 사업을 주도하며 업종 대장주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의 주가가 하반기에 재차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신차(그랜저·투싼·아반떼) 및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오는 8월26일 CEO 인베스터 데이(CID) 개최 △3분기 RMAC(로봇 메타플랜트 애플리케이션 센터) 가동 △시장 내 로봇 모멘텀 재개 가능성 등이 반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2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북미 지역 믹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가 연결 도매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97만대로 부진하고 모델 노후화로 북미 지역 인센티브가 1000달러가량 상승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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