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매수→중립…지출 과도·신작 실패"-신한

성시호 기자
2026.07.14 08:42

신한투자증권이 14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두 단계 하향하고 목표주가 제시를 중단했다. 비용통제와 신작흥행 실패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2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돼 관망이 필요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다.

2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523억원, 영업손실 168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43.1%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금흐름 대비 과도한 신사업 확대와 마케팅 지출로 2022~2023년과 같은 원인의 적자를 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쿠키런 IP(지적재산) 미국 유저 증가와 TCG(트레이딩카드게임), 팝업스토어 등으로 IP 인지도 확대는 성공했지만, 비용의 효율성에 대한 신뢰가 하락해 개선된 재무구조와 실적이 보여지기 전까지 투자 매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기존작의 현금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신사업과 마케팅을 확대하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인력효율화와 비용통제를 시작했지만, 전분기에 이은 계획된 고정비 지출로 비용절감 효과는 다음 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쿠키런: 킹덤'에 대해선 "전분기 업데이트 이후 팬덤과 매출 지속성이 불안정한 상황이고, 신작 '오븐스매시'도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분기 36억원 규모 매출을 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달 22일 '쿠키런 클래식'의 글로벌 출시 후 태국에서 긍정적인 유저 반응이 나타나며 최고 일매출이 2억원까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쿠키런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쿠키런:크럼블'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사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흘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달성했고, 키우기 장르의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오븐스매시' 대비 높은 매출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고강도 비용 통제에 쿠키런 IP의 증강현실 게임 '프로젝트AR', 2D 플랫포머 신규 IP '프로젝트 미쉬'가 더해지며 내년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종목 투자의견을 △매수 △단기 매수(Trading Buy) △중립 △매도 단계로 나눠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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