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전문기업 SG가 수도권 공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기반 확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 인프라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북부 공급망을 확충해 공공 인프라 사업 대응력을 높이고 물류 효율과 생산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관련 투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시설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도로 유지보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전국 도로 교통량 조사에 따르면 77호선 자유로 서울시계~장항나들목(IC) 구간은 하루 평균 20만 5815대로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북부의 도로 유지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교통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포트홀과 균열 등 도로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돼 유지보수 수요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회사는 도로 보수공사는 적기 공급이 중요한 만큼 생산거점과의 접근성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도로 안전과 유지관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예산을 역대 최대인 62조8000억원으로 편성했으며 국도 유지관리 예산 2조1000억원과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 예산 3443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201개 도로 건설사업에 3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로 안전과 유지관리 중심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G 관계자는 "교통량이 집중된 수도권은 도로 유지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수도권 공급체계 강화를 통해 공급 효율과 대응 속도를 높이고 서울시에서 축적한 고내구성 포장 기술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공공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G는 2009년 설립된 아스콘 및 친환경 도로 건설 자재 전문 기업이다. 친환경 아스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구주주 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