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도로공사 전국 42곳 하이패스 특판장 독점 운영권 확보

김건우 기자
2026.07.14 09:20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42개 하이패스센터 및 영업소 내 하이패스 특판장 독점 운영권을 확보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운영권 확보를 통해 아이엘은 전국 하이패스센터와 영업소에서 하이패스 단말기 판매, 고객 상담, 사용 안내, 등록 지원, 애프터서비스(AS)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전국 단위의 운영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의의가 있다.

아이엘은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38억원 규모의 하이패스 노후 단말기 교체사업 수주에 이어 전국 특판장 독점 운영권까지 확보하면서 장비 공급과 운영 서비스를 통합 수행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일회성 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고객 접점과 운영 기반을 확보하며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패스는 차량이 정차 없이 통행료를 자동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대표적인 지능형교통시스템 인프라로, 국내 고속도로 교통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핵심 시스템이다. 전국 특판장은 하이패스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접점으로, 단말기 구매와 등록, 고객 지원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운영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비 지원 대상을 경차와 택시 운전자까지 확대하면서 특판장을 통한 이용 수요 증가와 방문 고객 유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엘은 자회사 아이트로닉스와의 합병을 통해 지능형교통시스템, 영상인식, 차량·사물간통신(V2X), 무선주파수(RF),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하이패스 차로 제어 시스템과 교통관제·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교통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는 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을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으로 삼는 한편, 이를 토대로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AI 운영 데이터 플랫폼,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전국 단위 교통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현장 운영 경험과 데이터는 향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로봇 운영 플랫폼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확장 기반이 될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전국 하이패스 특판장 독점 운영권 확보는 단순한 판매 채널 확대가 아니라 전국 단위 교통 인프라 운영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장비 공급과 운영 서비스를 함께 수행하는 사업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반복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와 피지컬AI,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엘은 기존 ITS 사업의 안정성과 피지컬AI 신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와 AI, 로봇, 차세대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