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주식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조단위 순매수가 주목받았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26.08포인트(3.30%) 오른 7082.91로 출발한 뒤 증가폭을 키웠다. 장 시작 6분만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18번째 매수방향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급등세를 반영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이 지난 5월 대비 둔화하는 등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 여기에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도 40% 이상에서 20% 이하로 대폭 하향조정됐다.
코스피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977억원, 1353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3조24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산업별로는 기계·장비 8%대, 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 7%대, 금융, 증권, 제조 등 6%대 각각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대, 8%대 오르며 랠리했다. 이밖에도 SK스퀘어 16%대, 삼성전기 12%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생명이 6%대 각각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21.73포인트(2.77%) 오른 805.71로 출발해 등폭을 키웠고, 전일 대비 45.45포인트(5.80%) 오른 829.4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수급을 살펴보면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10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8%대, 기계·장비, 금융, 제약, 제조 등 6%대, 금속, 일반서비스 등 5%대, 운송장비·부품, 화학, 의료·정밀기기 4%대 각각 올랐다. 약세를 보인 섹터는 없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HLB가 가격 제한선까지 급등했다. 심텍과 원익IPS는 12%대, 에코프로 9%대, 주성엔지니어링 8%대,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오테크닉스 등 7%대 각각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내린 1484.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