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지아이에스, MLCC 수주 급증에 증설 추진

김한결 기자
2026.08.12 12:24
지아이에스는 전방 시장의 슈퍼사이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향 MLCC 핵심 장비 수주량이 급증함에 따라 기존 안양 공장의 생산 여력이 줄어들자 구미 공장에 생산 라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물류 부담을 줄이고 납품 및 유지보수 대응 시간을 단축하여 하반기부터 실적 반영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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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및 자동화 설비 제조 기업 지아이에스는 전방 시장의 슈퍼사이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 공장의 생산능력(CAPA) 확대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안양 공장 등 주력 생산 라인이 포화 상태에 도달해 구미 공장에 MLCC 장비 생산 라인을 추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지아이에스는 지난 5월 기준 인공지능(AI)향 MLCC 핵심 장비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전사 누적 수주잔고가 180%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MLCC 관련 장비 수요가 이어지면서 안양 본사 공장의 생산 여력이 줄어들자 늘어난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다.

회사는 신규 공장 매입이나 부지 신축에 드는 유예 시간을 줄이고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구미 공장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MLCC 장비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 공장을 추가로 활용할 경우 별도의 대규모 신규 시설투자 없이 기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MLCC 장비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구미 공장의 입지도 생산거점 확대 배경 가운데 하나다. 최근 국내 MLCC 관련 증설 투자가 부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예정돼 있어 구미 공장을 활용할 경우 전방 고객사의 생산거점과 거리를 줄일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물류 부담을 줄이고 납품과 설치, 유지보수 등에 대한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의 해외 생산거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필리핀 현지 지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완료한 안양 공장 전력 인프라 4배 승압 공사에 이어 이번 구미 공장의 MLCC 라인을 추가 투입하면서 수주에서 매출로 이어지는 리드타임이 단축할 방침이다.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실적 반영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아이에스 관계자는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으로 MLCC 장비 주문이 이어지면서 기존 안양 생산 인프라의 가동률이 수용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안양·구미 두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를 높이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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