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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218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광학줌 모듈과 이미지센서용 필터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고르게 늘며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919억원 대비 3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약 40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1.5%에서 올해 상반기 5.8%로 개선됐다. 매출 증가에도 판매비와관리비를 전년 수준(136억원)으로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커졌다.
제품별로는 광학줌 모듈이 상반기 매출 589억원으로 전체의 48.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이미지센서용 필터가 342억원(28.1%), 광학렌즈 및 모듈이 256억원(21.0%)을 나타냈다.
이미지센서용 필터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신규 필름필터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광학렌즈 및 모듈은 CCTV와 차량용 카메라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는 중이다. 옵트론텍은 베트남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며 원가 경쟁력을 관리하고 있다.
광학 액츄에이터(OIS) 부문은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양산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신규 조립라인이 순차적으로 구축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상반기 이익 기여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옵트론텍은 라인 증설과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장용 광학부품은 1분기까지 공급이 이어졌으나 북미 완성차업체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에 맞춰 2분기 들어 하드웨어 공급 시점이 조정됐다. 옵트론텍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차량용 광학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공급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옵트론텍은 최근 유럽 방산업체로부터 군용 드론에 적용되는 광학부품 양산 발주(PO)를 수령했다. 회사는 모바일과 전장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방산용 광학 분야를 더해 적용처를 넓힐 계획이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광학줌과 이미지센서용 필터 등 기존 주력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며 "OIS와 전장은 아직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기 전 단계이고 방산 부문도 이제 시작인 만큼 이들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